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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교회지도자들과의ASIAN HATE관한 줌 토론회

먼저 한인교회 지도자들의 토론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우리 대회(Synod of the Sun) 리더와 목회의 일선에서 한창 바쁘실 목사님과 장로님들께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아시아인 혐오사상이 한인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우리는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났다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나가야 하는 것이 좋은가 라는 주제를 가지고 약 한시간 동안의 토론회(4월 6일, 저녁 7시)를 가졌습니다. 또 이 자리에는 시나드의 리더와 각 노회의 EP(Executive Presbyter)들께서 영어통역을 통해서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습니다.

사실 아틀랜타 총격사건 이후 실제로 휴스턴에서는 한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마트 안에서 공격당하거나 그리고 길거리에서 한인들이 강도를 당하는 일들이 보고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 모이신 분들은 가장 큰 피해사례는 한인들이 지금 느끼고 있는심리적, 정서적 불안이 더 큰 문제가 아닌가라는 생각들을 하고 계셨습니다. 어른들도 민감한 상태이지만 특히 지금 아시안-아메리칸 아이들이 느끼는 불안의 사례를 듣고는 나름대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쇼핑을 좋아하고 공원에 놀러가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나가기를 거부하며 그 이유를 물어보면 바로 “Because we are Asian”이라고 한답니다.

며칠 전에 엄마의 필요로 쇼핑몰에 간 중학생은 사람들이 아시아인이라고 알아보지 못하게 일부러 모자를 꾹 눌러쓰고 다녔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아이들이 지금 느끼는 반응들이 어른들보다 더 심각하고 예민하다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인종차별문제에 대해서 계속해서 고민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다음세대의 아이들, 아시안 뿐만 아닌 모든 인종의 아이들을 위해서요!



왜 동양인으로서 한인들에게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가 에 대해서 몇몇의 지도자들은 아시안혐오사상은 정치적인 이유와 연결되어 있고 그리고 언론들이 불안과 갈등을 더 조장하고 있다는 것과 지금 Covid 19으로 인한 심리적인 압박감들이 약자들-소수인종들, 특정 아시안들에게 분노로 표출되고 있다고 보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한인들의 사회 고립성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셨습니다. 이에 우리 한인교회들도 그 사역들이 한인들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공동체안으로 좀 더 확대되어가고, 이웃들과 좋은 관계로 연결되어질 때 인종차별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의견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그렇지만현실적으로 나이가 점점 들어가는 한인교회들에게는 고유문화나 언어적인 제한이 있기 때문에 지역공동체 안에 블랜딩 된다는것이 사실 쉬운 일은 아니라고 지적도 해 주셨습니다.


저는 이 토론회를 통해서 많은 유익한 생각들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먼저 우리 한인교회지도자분들은 세상이 야기하고 있는 불안과 분노가 아닌 평화와 공존을 소망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이 일을 위해서 노회, 대회, 총회가 관심을 가지고 같이 협력해 나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물론 교회 지도자분들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 한인들이 해야 할 몫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종차별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우리 한인들 혹은 아시안만 각성하고 해결책을 도모하고, 그 모든 책임을 떠 맡아서는 문제해결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인종차별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고 오랫동안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회적 이슈이며, 작년에는 흑인들의 문제가올해는 아시안, 다음에는 과연 누구의 문제일까요?

저는 인종차별의 문제에 대해서는 흑인, 백인, 동양인, 히스패닉 모두가 잠재적인 피해자요 가해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아시안들이 공격대상이 되었다고 해서 아시안들에 모든 관심을 붓고 세상이 조용해지면 그 관심을 벗어버리는 것이 아니라지금 우리 교단에서 진행되고 있는 인종 차별 철폐 운동이 모든 인종의 교회들까지 계속해서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은 우리의 외적인 것들, 문화와 피부 색깔 등으로 사람들을 판단하고 또 가르칩니다. 그렇지만 교회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판단하시는 기준을 가르칩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인종차별철폐에 대해서 가르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고 또 그것이 빛과 소금으로서의 교회의 사명이라고 믿습니다.

백인, 흑인, 동양인, 히스패닉 모든 교회 지도자 여러분, 목회자들은 설교를 통해서, 성경학교 교사들은 성경공부를 통해서 성도들을 -백인, 흑인, 동양인, 히스패닉 그리고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을 가르쳐주세요! 아이들이 인종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지금 아시안혐오사상으로 상처받고 있는 각 지역의 작은 교회들을 둘러봐 주세요. 여러분들의 간단한 문안 인사가 그들에게는 크나큰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습니다.


주님의 평강과 축복이 모두와 함께 하시길…


Boksoon Egbert

Synod of the Sun /Moderator

같이 갑시다/Let’s Go Together!/Gatchi Gaps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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